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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중국 재벌총수 3,600만달러 빚져 쇠고랑
입력1999-01-19 00:00:00
수정
1999.01.19 00:00:00
중국 굴지의 재벌인 난더집단의 머우치중 회장이 3억위안(미화 3,620만달러)의 빚을 갚지 못한 혐의로 최근 중부우한시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국영 양성만보가 18일 보도했다.또 난더집단의 고위 경영진 상당수도 총 3억위안의 채무와 관련된 20가지의 법원 소송과 관련, 체포됐다.
머우치중 회장에 대한 체포 소식은 중국의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 등이 경영 부실로 파산하고 여러 다른 기업들이 경영난을 격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
난더집단은 인공위성에서 항공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의 헤이룽장성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국경교역소를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머우치중은 농부출신으로 300위안(한화 약5만원)의 돈으로 자수성가해 지난 94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부호 명단에서 중국의 네번째 갑부에 오른입지전적인 인물로 러시아 항공기를 중국제 상품과 맞교환하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난더집단의 모든 영업 업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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