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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알프스 정상이 보인다"

에비앙마스터스 3R<br> 12언더 공동선두로 한국선수 첫 우승 노려…최나연 공동7위

'똑순이' 김인경(21ㆍ하나금융)이 알프스 정상을 눈앞에 뒀다. 김인경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인경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5개, 보기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베키 브루어튼(웨일스),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김인경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인경이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달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우승한 웨그먼스LPGA대회를 시작으로 4주 연속 한국 선수들이 LPGA 트로피를 가져가는 진기록이 세워진다. 1위에 1타 뒤진 4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전반엔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 했다. 하지만 중반 들어선 양상이 달라졌다. 김인경은 8번홀(파3)부터 11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고, 17번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무서운 상승세의 김인경은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볼이 홀을 외면하며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김인경은 "페어웨이가 경사지고 코스가 까다로워 초반엔 고전했다"며 "인내심을 갖고 코스에 적응하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 생각해도 지난해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이다. 잘 치고 있는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압박감을 갖지 않고 평소처럼 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최나연(22ㆍSK텔레콤)은 버디4개와 보기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 해 공동 7위(9언더파)까지 밀려났다. 2라운드에서 버디7개를 잡으며 선전한 박세리(32)는 이날 버디4개, 보기2개를 기록하며 김송희와 함께 공동11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공동 19위(4언더파)에 머물렀고, 상금랭킹 1위 신지애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미셸위(20ㆍ위성미)와 더불어 공동 23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2위 크리스티 커(미국)가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4위(11언더파)에 자리했고, 카리 웹(호주)이 6위(10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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