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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조종사 영어사용 규정 논란

최근 프랑스 국영 에어프랑스가 소속 조종사들에게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항공관제탑과 영어로 교신하도록 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프랑스와 캐나다 불어권 관리들과 불어 보호론자들이 크게 반발하고있다.지난달 23일 에어프랑스는 「예방및 항공 안전 방침」을 새로 마련, 모든 조종사들이 샤를 드 골 공항으로 들어갈 때 영어를 사용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조처에 대해 영어가 전세계적으로 지배력을 점차 확대하고있다는 대표적인 예라고 비판하고있으나 에어 프랑스측은 이는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결정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에어 프랑스측은 조종사와 관제탑간 교신 언어는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루이즈 부두앵 캐나다 퀘벡주 불어정책장관은 이에대해 『에어 프랑스의 결정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고 『영어 제국주의에 한계가 그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파리= 입력시간 2000/04/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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