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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고용개선·소비 저점 벗어날 지 관심

이번 주에는 지난 3ㆍ4분기 고용동향, 가계동향 등 민생과 밀접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14일에는 10월 고용동향이 나온다. 고용동향은 지난 8월과 9월 널뛰기를 했다. 8월에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만4,000명 증가에 그쳐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9월에는 지난해 9월 추석연휴가 평일이었던 기저효과 덕분에 68만5,000명이 증가해 2002년 3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였다. 10월 고용동향은 9월 '깜짝 고용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었는지,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3ㆍ4분기 가계동향이 발표된다. 가계동향은 가계의 소득과 소비지출을 볼 수 있는 지표다. 불안한 경기전망 탓에 국민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소득대비 소비 비중이 역대 최저였던 지난 2ㆍ4분기 상황이 이어질 지 관건이다.

2ㆍ4분기 가계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21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반면 소비지출은 238만6,000원으로 3.6% 증가에 그쳤다. 가계 흑자액은 사상 최대치인 83만3,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의 비중을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은 74.1%로 역대 최저였다. 계절적 요인으로 3ㆍ4분기를 경기저점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편이지만 최악은 벗어나지 않겠냐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1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값이 급등하고 있는 김장배추와 무의 가격안정 방안도 발표한다. 우선 배추 4,000톤과 무 1,000톤 등 비축물량을 적기에 풀고 고추는 매주 200~300톤을 대형 유통업체에 할인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번 주부터 입시를 위한 치밀한 정보분석을 시작해야 한다. 입시전문기관이 잇달아 여는 입시설명회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정치권에서는 김윤옥 여사에 대한 특검 조사여부와 시기가 관건이다. 특검은 김 여사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상태로 점차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대선후보 등록일(25~26일)전 단일화 하기로 한 문재인ㆍ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번 주 중에 '새정치 공동선언'을 발표할 전망이다. 양측은 새정치 공동선언 후 단일화 룰 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바 있어 양 캠프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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