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6일에 맞춰 발사를 준비하되 당일 발사시간대에 강우가 확실해지거나 가능성이 커지면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최종 발사시간은 나로호3차발사관리위원회가 기상상황과 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 당일 오후1시30분에 결정한다.
현재 나로호 조립체는 모든 점검을 끝내고 지난 21일 발사대 이송 준비를 마친 상태로 이날 발사운용에 대한 예행연습(Dry-run)을 마무리한다. 또 나로과학위성은 발사일까지 지상국과의 교신 점검을 받는다.
준비 과정에 이상이 없다면 나로호는 발사 예정 이틀 전인 24일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 세워지고 25일 최종 발사 리허설을 한다.
기상청은 26일 제주도와 전남 해안 지역 날씨가 차차 흐려져 약한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기상청의 주간예보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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