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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계 벤처투자 본격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최근 국내 세군데 유명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100억원씩 총 300억원의 자금을 투자, 벤처 투자사업을 본격 개시했다.이 회사는 올해 중에 모두 500억~1,000억원까지 벤처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는 내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회사는 앞서 지난해 「2010년 장기비전」에서 매출목표 300억달러 중 8%인 24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신규사업에서 달성키로 정한 데 이어 최근 벤처사업과 함께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정보통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벤처 펀드를 통한 간접적인 투자로 투자기법을 배운 후 내년께 수익성 높은 벤처 기업을 직접 발굴, 지분 참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에 부심하고 있는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새롬기술에 대한 벤처투자에 함께 나서 220억원의 자금을 들여 지분 2%를 확보했다. 이외에 삼성벤처캐피탈에도 51억원을 투자해놓은 상태다. 삼성 관계자는 『투자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E 비즈니스 등 디지털 기업화 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며 『올해 투자목표를 세우진 않았지만 유망 벤처 기업이 눈에 띄면 바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새롬기술 등 벤처 기업들로부터 디지털· 인터넷 사업 수행방식을 배우는 한편 자체 보유중인 디지털·인터넷 관련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중공업도 기획관리실장 산하에 8명 규모로 장기발전대책위원회를 구성, 벤처사업· 인터넷· E 비즈니스 등 신사업 진출전략을 이르면 2~3개월내 확정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위원회에서는 중공업· 건설 협력업체를 포함, 고급기술을 가진 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후보를 물색중』이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11억원에 달하는 등 투자여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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