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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내년 한국야쿠르트서 법인 분리


한국야쿠르트의 라면, 음료 브랜드인 ‘팔도’가 내년부터 한국야쿠르트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된다. 팔도의 대표이사는 최재문(51ㆍ사진) 부사장이 맡게 된다. 최 신임 대표는 지난 1986년 야쿠르트에 입사해 경영기획부문을 거쳐 러시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관리총괄본부장으로 일해왔다. 지난 1983년 만들어진 팔도 브랜드는 그간‘왕뚜껑’‘팔도비빔면’‘도시락’‘일품’시리즈 등의 라면과 비락식혜, 산타페커피 등의 음료를 만들어왔으며 최근에는‘꼬꼬면’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잡았다. 법인 분리 후 야쿠르트는 발효유 및 건강기능식품 위주의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지향하게 되며 팔도는 라면과 음료를 위시한 종합 F&B(Food & Beverage)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팔도는 해외 사업도 총괄할 예정이다. 김병진 야쿠르트 이사는“한국야쿠르트라는 기업명과 ‘팔도’를 연결 지어 인지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며“라면과 음료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지금이 법인분리의 최적기라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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