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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나뚜랄레 장원규 사장 "소자본 창업 가능…'천연 바람' 일으킬것"

伊 천연화장품 1위 '엘보라리오' 국내서 가맹사업 개시


"순수 식물성 원료가 99% 이상 함유된 화장품으로 국내 시장에 '천연'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명동에서 만난 장원규(49) 사장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엘보라리오'(L'ERBOLARIO)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엘보라리오는 식물성 원료를 조금 사용하면서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일부 제품들과 차원이 다르다"면서 "이탈리아에서도 천연원료 함유량이 높아 명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엘보라리오는 이탈리아 전역에 4,7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다. 현지 천연화장품 시장의 40%를 점유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공장 인근 지역에 제2 공장을 설립하며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전세계 35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탈리아 외식 브랜드를 들여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던 장 사장은 자주 이탈리아 출장을다니면서 거리에서 쉽게 볼수 있는 엘보라리오 매장을 눈여겨 봤다. 평소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그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제품을 구매해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고 제품 테스트를 했다. 가족들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국내 유수 제품들보다 피부 진정효과가 더 좋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고 국내에서 사업화하기로 마음먹었다. 문제는 이탈리아 본사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였다. 이탈리아 본사 역시 한국에서 온 장 사장을 쉽게 만나주지 않았다. 몇 번을 '퇴짜'를 맞은 끝에 한국 사업권은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본사측 관계자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심사숙고해 만든 사업계획서를 내밀었고, 3개월 간 임시로 한국에서 제품을 판매해볼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본사측에서 장 사장의 사업 수완을 테스트해 본 것이다. 장 사장은 3개월 동안 본사 물량을 모두 판매하고 지난 2007년 6월 한국 내 수입판매 사업권을 독점으로 따냈다. 이후 2008년 말부터 엘보라리오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점포인 '일나뚜랄레(IL NATURALE)'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엘보라리오를 취급하는 일반 점포는 20개로 늘렸고, 일나뚜랄레 가맹점도 15개로 확대했다. 장 사장이 말하는 엘보라리오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이다. 장 사장은 "국내에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원료 비율 기준이 명확히 없지만 유럽은 80%이상인 경우에 천연화장품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면서 "엘보라리오는 천연 재료 함유량이 99%"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가맹점주의 수익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해외 브랜드지만 로열티를 받지 않고 있다. 두번째로 엘보라리오 제품이외에 미국 1위 양초 브랜드인 '양키캔들'을 병행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엘나뚜랄레 점포의 월 평균 매출은 월 1,500만원~2000만원 수준이다. 순 수익률은 30% 이상이라는 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창업비용은 33㎡ 기준으로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4,000만원 선이다. 회사 측에서 제시하는 예상 수익은 월 1,0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장 사장은 "소액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상당한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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