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연구원은 “2012년 2분기 매출액은 145억원(QoQ -10.8%, YoY 0.7%), 영업이익은 31억원(QoQ -24.0%, YoY 11.2%)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LTE 주요 시장인 한국, 일본, 미국 시장에서 망 구축이 거의 완료 단계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LTE 칩셋 개발 및 이를 채용한 LTE 스마트폰 출시는 많지 않아 통신사향 시험장비 수요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기존에는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었던 삼성전자향 용역 매출이 3분기로 지연되면서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편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1%로 전분기 24.8% 대비 하락했으나, 전분기와 달리 계측장비 부문에서 최소 보장 로열티만을 영업이익으로 인식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노와이어의 실적은 보다 다양한 LTE 스마트폰 출시 및 이에 적용 가능한 칩셋의 개발에 달려있다”며 “하반기에는 퀄컴의 VoLTE 원칩을 포함한 보다 다양한 LTE 칩셋 출시로 통신사들의 LTE 스마트폰 라인업은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까지 LTE 시장은 통신사들이 망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한국이 주도해왔다”며 “이러한 LTE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애플의 LTE 지원 iPhone 출시가 하나의 촉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의 양대 통신사 역시 4분기경 LTE 지원 iPhone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에 애플의 iPhone 차기 모델의 LTE 지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은 향후 이노와이어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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