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의 법칙 外

■입소문의 법칙=히노 가에코 지음. 지상사 펴냄. 90년 기획회사 `허스토리`를 설립한 일본의 여성 기업가인 저자가 입소문 마케팅의 중요성과 노하우를 설명한다. 기업과 소비자간의 접촉 빈도수를 높이기 위해 시더(입소문을 내는 사람)를 늘리고, 컨텐츠가 충실한 사이트를 구축하며 상품력을 높여 시더를 감동시키라고 주문한다.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권오길 지음. 지성사 펴냄. 경남 산청 출신으로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로 있는`촌티나는`저자의 우리 주변 물고기 이야기. 메기와 미유기, 미꾸리와 미꾸라지, 황소개구리 등을 예로 들며 `한국에 귀화하면 한국인이 되듯이 이 땅에 적응해 살면 토종고기`라는 독특한`귀화론`을 펼친다.

■사우쓰(South)=어니스트 새클턴 지음. 뜨인돌 펴냄. 아일랜드 출생의 영국 탐험가 새클턴 경의 남극 탐험 이야기. 1914년 새클턴은 대원 27명과 함께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브에로스 아이레스를 떠나 남극대륙횡단에 나섰으나 웨들호에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살아 남는 것이 탐험의 최대목표가 된다.

■위대한 생존=발레리안 알바노프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1912년 8월 23명의 선원과 함께 북극의 생물자원을 찾아 나선 주인공 일행이 북극해의 유빙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육지에 다다르기 위해 90일간 435km를 행군하는 과정을 그린 생존기. 위 책 `사우쓰`와 함께 실패했지만 의연한 리더쉽으로 조직을 구한 숭고한 인간정신의 기록으로 평가된다.

■고문진보ㆍ후집=이장우 외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옛 문인들의 필독서를 한글세대를 위해 한자마다 음을 다는 등 5년여의 꼼꼼한 작업끝에 다시 펴냈다. 운문 위주의 전집과는 달리 제갈량의 출사표나 도연명의 귀거래사, 굴원의 어부사 등 운문과 산문의 결합체인 사부, 변려문 등을 많이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진 것이 없거든 이렇게 승부하라=시바무라 에미코 지음. 정한PNP 펴냄. 중학교만 나오고도 93년부터 일본 납세자 10위에 오른 사이토 히토리의 말을 빌려`매력`으로 승부하라고 주장한다. 사람을 끄는 힘인 매력은 인생을 가늠하는 것이며, 사람이 따라야 돈이 따르고 돈이 따르지 않는 사람은 사람도 따르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진성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