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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학노트] ◆위장병의 원인과 증상

[장수학노트] ◆위장병의 원인과 증상한국인의 식생활은 최근 몇십년 사이에 매우 달라졌다. 그러나 구미 사람과 비교하면 아직 전분질 섭취량이 많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량은 적다. 위의 부담이 큰 식사내용인 셈이다. 한국인에게 위장병이 많은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게다가 생활양식이 복잡해져 스트레스도 많아졌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쳐 위의 기능과 운동에 나쁜 영향을 가져온다. 스트레스가 강하게 작용하면, 극단적인 경우 하룻밤 사이에 위궤양이 되기도 한다. 초조감에서 술 담배가 지나쳐 위가 더욱 나빠지는 예도 많다. 만성 위염이면 장기간 식욕부진, 소화불량, 상복부의 둔통 등이 많다. 위궤양이면 주기적으로 공복일 때 윗배가 아프고, 식후 30분경에 복통이나 뉘엿거림, 쓴 위액을 곁들인 트림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피를 토하거나 검정 변, 혹은 빈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위암은 자각증상으로 조기발견을 할 수 없다. 자각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벌써 수술을 하기엔 때늦은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해서 치료되는 조기 위암인 사람의 50%는 특이한 증상이 없다. 나머지 반수의 사람에게서 만성 위염과 같은 증상이 인정된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과 구역질이 장기간 계속되고 빈혈이 나타난다. 위 부위를 손바닥으로 눌러봐서 단단한 망울이 있으면 암 의혹이 짙어진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벌써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진행되어 버린 위암으로 악화한 상태다. 그렇게 되기 전에 식생활을 돌보아, 위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여기서 잠깐 위장의 생김새와 기능을 알아두자. 위는 전체의 6분의 5가 배의 왼쪽에 있으며 나머지 6분의 1이 오른쪽에 있다. 공복일 때 위의 길이는 15~20㎝, 폭은 8~10㎝인 자루 모양이다. 위의 주요 기능은 받아들인 음식물을 위액과 섞어 위의 연동운동으로 으깨어서 죽처럼 만들어 소장으로 보낸다. 위와 이어진 소장 부분을 십이지장이라고 한다. 십이지장의 길이는 약 30㎝인 바, 위에서 보내온 죽에다 담집과 췌액이 곁들여 진다. 본격적인 소화흡수는 소장에서 이루어진다. 소장에 이어진 대장은 약1.5㎝인 바, 대장에서는 소화작용은 없으나 수분흡수를 한다. 대장에 이어진 항문에서 음식물은 변이 되어 배설되는 것이다. 이상택(안양병원 이사장) 입력시간 2000/06/06 20: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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