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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경매전, 대가작품 다수 선봬 눈길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 박수근·이우환작등 161점 출품㈜서울옥션에서는 27일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 명품 경매를 갖는다. 서울경매가 분기별로 추진해 온 이번 메이저 경매는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콜렉터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미술의 주류를 형성해 온 대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시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근현대미술 63점과 고미술품 98점으로 총 161점이 출품된다. 근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보면 우선 토속적인 서민의 삶을 표현하는 작가 박수근의 '앉아있는 여인'을 주목할만 하다. 박수근은 이 작품에서 여인들의 고달픈 생활상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며 고난의 시대를 한층 형상화하여 나타내고 있다. 또 한국인의 오랜 정서를 통해 다듬어진 대상을 조형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 온 김환기의 '새'가 출품된다. 이밖에 최근 작품값이 급등 추세에 있는 이우환의 '점으로부터'를 비롯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이밖에 사진작가 히로시 수기모토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나온다. 고미술로는 현초 이유태의 '강산무진'을 비롯해 조선통신사 행렬도등 진귀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된다. ㈜서울옥션에서는 또 2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주택문화회관에서 와인 경매도 실시한다. 문의 (02)395-0330.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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