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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애매모호한 안철수

재보선 후보 뉴타운 정책토론<br>구체 대안·해결책 제시 미흡

4ㆍ24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2일 처음으로 지역현안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대안 및 해결 방안의 구체성이 떨어져 "여전히 애매모호한 언사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 후보를 비롯해 정태흥 통합진보당, 김지선 진보정의당, 나기환 무소속 후보 등 서울 노원병 출마자들은 이날 '상계뉴타운반대주민연합'이 상계3ㆍ4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 '뉴타운 정책 관련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단일화 TV토론' 이후 6개월 만에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안 후보가 지역현안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던 만큼 관심이 쏠렸다.

안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거짓 공약으로 당선된 분들과 달리 저는 표를 위해 거짓 약속을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장점인 '진정성'를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뉴타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뉴타운사업의 출구전략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정한 방식, 투명한 절차라는 두 가지 기조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뉴타운 매몰비용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조합원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요구로 '후보 간 상호 토론'이 제외된 것을 두고 후보자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 후보는 "자유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구태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측 역시 "안 후보 요청으로 자유토론이 빠지게 돼 후보자 간 정책 비교라는 토론회 개최 취지를 살리기 어렵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 지역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는 "반대를 전제로 하는 자리는 참여할 수 없다"며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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