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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영향, 중소기업까지 확산
입력2011-01-24 11:58:56
수정
2011.01.24 11:58:56
중기중앙회 설문조사, 관련기업 84% 원자재 부담 상승
구제역으로 일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관련 중소기업까지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약 80%는 현상황이 지속될 경우 2개월 내 가동을 중지해야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육가공 및 육류 도소매업, 피혁, 재생유지 등 구제역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 기업 84% 가 구제역 확산이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률은 평균 49.3%에 달했다.
아울러 53.0%의 기업은 구제역으로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 감소율도 40.1%에 달해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수급이 곤란해지면서 조업중단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응답업체의 80.0%는 원자재 수급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조업가능일수를 묻는 질문의 경우 78.0%가 2개월 미만으로 응답했다. 원자재 수급사정이 구제역 확산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 까지는 기업의 62.0%가 6개월 이상으로 전망해 수급불안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구제역 확산에 따른 정부대응책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28.0%)르 가장 먼저 꼽았으며 대체수입품목에 대한 일시적 관세인하(24.0%), 축사시설 현대화(20.0%)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들의 조업중단 사태가 속출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 등 관련기관에서 6개월간의 단기 대책이라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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