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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성신양회 대주주 신주인수권 절반 포기

상장기업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 권리를 포기하며 주가 받치기에 나서고 있다. 대주주들이 챙길 수 있는 막대 한 차익을 포기해 물량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주가부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성신양회는 지난 주말 김영준 회장의 아들인 김태현, 김석현씨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 334만주 가운데 절반인 167만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포기한 신주인수권은 전체 발행주식의 9.5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성신양회의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5,989원으로 지난 9일 종가 2만1,150원 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김태현, 김석현씨는 신주인수권 절반 포기후 남은 잔여물량을 행사할 경우 250여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주인수권 일부 포기로 그 동안 주가에 할인요소로 작용하던 물량부담을 해소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던 부분인데다 영업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 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성이엔지도 지난달 말 BW 보유자인 이완근 회장이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한 211만주 중 111만주에 대해서만 권리를 행사하고 나머지 100만주에 대해서는 권리를 포기한 바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신성이엔지의 당시 주가가 5,000원대 후반으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2,490원)보다 훨씬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00만주에 대한 권리행사를 포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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