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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큐’ 후불제, 트위터 활용으로 눈길

1일 개막하는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

명계남의 연극 복귀, 여균동 영화감독의 첫 연극 연출로 화제를 모은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이하 아큐)이 1일 무대에 오른다. 현실정치 풍자극인 연극 '아큐'는 가상 국가 코르마의 통치자 '아르피무히 마쿠'가 동물학대죄로 처벌받기 직전 그가 행한 독재에 관한 내용을 담은 모노드라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후불제 공연으로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연극이 끝나면 사전에 나눠준 봉투에 내고 싶은 만큼의 관람료를 내면 된다. 여균동 연출은 “후불제 연극의 시도는 거품을 빼고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는 실험”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고 제값도 못하는 문화 콘텐츠들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독재자의 소통 부재를 꼬집는 연극의 주제 의식에 걸맞게 공연 도중 5분 가량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트위터 화면을 띄워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댓글을 주고 받기도 한다. 여균동 감독이 극중극 형식으로 무대에 직접 올라가 트위터를 통해 관객과 대화를 시도한다. 현실 정치를 풍자하는 연극인 만큼 즉석에서 떠오른 사안을 주제로 관객을 포함해 공연장 밖에 있는 네티즌도 자유롭게 트위터로 의견을 낼 수 있다. 공연은 홍대 소극장 ‘예’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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