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과 미니밴,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의 장점을 한 곳에 모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오는 12월 중순 내놓을 예정인 ‘닷지 캘리버’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닷지 캘리버는 닷지 브랜드가 최초의 ‘멀티 액티비티 차량(MAVㆍMulti Activity Vehicle)’으로 스포츠 쿠페와 SUV 중간 정도의 독특한 컨셉을 가진 모델이다. 이 차는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역동적인 젊은 층이 주요 타깃. 이를 위해 앞 좌석 컴파트먼트에 달린 아이스박스,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등을 비롯 독특하고 재미 있는 사양들이 많이 장착될 예정이다. ‘칠 존(Chill Zone)’이라 불리는 글로브 박스 내장형 아이스 박스에는 4개의 음료수 병 또는 캔을 넣을 수 있으며, 약 4℃ 정도로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야외 나들이나 장기간 운전을 할 때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실내 뒷좌석 천정에 위치한 실내등은 탈ㆍ부탁이 가능해 필요할 경우 야간 야외 활동을 위한 손전등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 테이블처럼 평평하게 접히는 앞 좌석, 청색과 녹색으로 빛나는 앞 좌석 컵 받침대 등도 이 차만의 독특한 사양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소형차의 개념을 파괴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사양과 넓은 실내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차량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보다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관계자는 “이 차는 닷지 브랜드만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담한 스타일과 다양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안전성, 편의 사양, 그리고 강력한 주행성능과 경제성 등이 어우러져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닷지 캘리버는 대담한 스타일과 함께 실용적인 내부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엔트리급 소형차의 연비와 경제성을 함께 원하면서 ‘닷지’ 브랜드 이미지를 좋아하는 매니아 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나는 닷지 캘리버를 통해 그야말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할 계획이며, 가격대 역시 이런 젊은 층에 어필 할 수 있도록 2,000만원 대 중반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닷지 캘리버를 필두로 향후 국내 시장에 닷지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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