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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사진작가 등 예술가들이 잇따라 전시회 수익금을 기부해 기축년 새해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신입체파의 재불 여류화가인 한미키(61) 화백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털아트에서 ‘이웃사랑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초대전’을 개최하고 작품 판매수익금 전액을 이 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 화백은 지난해 피카소와 마티스를 배출한 100년 전통의 프랑스 최대 미술전시회인 ‘2008 살롱 도톤(Salon d'Automne)’에서 회화 부문 최고 점수를 받는 등 현지 최고의 데생 전문화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 화백은 이달 한달간 매주 목요일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장애인재활자립시설인 다니엘복지원을 찾아 장애아동과 다양한 주제의 협동그림도 그릴 예정이다. 이계익(71) 전 교통부 장관도 전시회 수익금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해 12월 인사동 서울화랑에서 그동안 자신이 그린 누드와 자화상, 인사동 풍경 등 크로키 작품 전시회를 가진 이 전 장관은 이달 5일 중구 정동 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해 수익금으로 마련한 100만원을 기탁했다. 인기 사진작가인 김중만씨도 지난해 12월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청담동 123갤러리에서 진행한 자선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경기관광공사와 모금회가 공동 진행하는 ‘소외계층 어린이 여행지원 캠페인’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모금회는 한 화백과 이 전 정관, 김 작가를 ‘희망2009 나눔캠페인-62일의 나눔릴레이’의 37회 희망나누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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