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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감염 따른 패혈증 사망자 급증

병원내 감염에 따른 패혈증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가 김충환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성별ㆍ연령별 사망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인구 10만명당 패혈증으로 인한 신생아 사망률은 4배로 늘었으며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2배로 높아졌다. 패혈증은 박테리아가 혈액속에서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40%에 이른다. 신생아 10만명당 사망률은 2003년 526명에서 2006년 408명으로 감소한 데 비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0.6명에서 2.4명으로 4배 높아졌다.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도 2003년 10만명당 사망률이 1만1,569명에서 2006년 1만818명으로 줄었으나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39명에서 6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병원내 감염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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