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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화 추락 막아라" 인도 '애국채권' 검토

해외 거주민 대상 10년만에

인도가 루피화 가치 붕괴를 막기 위해 해외거주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10여년 만에 '애국채권'을 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인도 고위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지난 1990년대 말에 이어 애국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점점 말라간다"며 "몇주 안에 어떤 수단이든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수단을 놓고 장단점을 검토하며 효율적 대책을 찾고 있다"면서 "국채발행 자체를 포기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 당국은 국제금융시장에 '패닉'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도 경제운용에 필요한 외자를 확보하기 위해 국채발행보다 애국채권 발행을 선호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밖에도 금리인상,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의 외자도입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도의 자금사정이 애국채권을 발행할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3일 인도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8.092%로 급등, 올해 최고치였던 16일(8.097%)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루피화 가치도 달러당 59.57루피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60루피에 다시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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