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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배추·시금치값 5년來 최고


채소값 하룻밤 새 최고 270%폭등 태풍 ‘곤파스’영향으로 시금치, 열무, 얼갈이배추의 산지 시세가 크게 올라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봄의 냉해와 늦은 장마 영향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지난 2일 한반도를 관통한 곤파스가 전국 곳곳의 농장에 큰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3일 주요 산지에서 거래된 시금치 1단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급등한 4,000원을 기록했다. ★표참조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동안 시금치 가격이 4,000원까지 오른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태풍 피해가 컸던 열무(1단)는 하룻밤 사이 41% 오른 5,500원, 얼갈이배추(1단)역시 61% 증가한 3,7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보다 열무는 243%, 얼갈이배추는 270% 폭등한 것이다. 대파 역시 하룻밤 사이에 19% 올라 작년에 1,600원이던 1단이 3,200원에 거래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냉해를 입은 상황에서 태풍까지 겹쳐 산지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의 가격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태풍이 휩쓸고 간 천안, 평택 등 충청권 산지에서 낙과율이 20~30%에 달해 3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반입된 물량이 20~3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배 1상자(7.5㎏ 특품) 값은 3일 산지에서 전날보다 43% 비싼 5만원에 형성됐다. 사과도 1상자(15㎏ 특품) 값이 18만원으로 갑자기 하루 만에 20% 올랐고, 토마토 역시 1상자(5㎏ 특품) 값이 4만5,000원으로 29%나 뛰었다. 추석을 앞두고 채소와 과일의 산지 시세가 급등하고 물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추석 차례상 준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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