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차 노조, 민노총 총파업에 반대

울산지역 찬반투표 찬성 43.92% 그쳐… "정치파업에 피로 누적"

민주노총이 오는 24일 예정된 총파업을 위해 찬반투표를 했으나 울산은 전체 조합원 대비 과반에 못 미쳐 파업 동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9일 현대자동차 노조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전체 조합원 4만3,000여명 가운데 2만9,390명(투표율 68.3%)이 투표에 참여, 1만8,886명이 찬성(재적대비 43.92%)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투표자 대비 64.26%가 찬성한 것을 근거로 가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국 지역본부의 투표결과를 모아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파업은 사업장별 전체 조합원 대비 찬성률이 절반을 넘어야 가능해 사실상 울산 지역은 부결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부결은 2000년대를 전후해 민주노총 파업을 주도해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조합원의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울산지역본부 조합원 4만3,000여명 가운데 현대차 울산공장 조합원은 2만4,000여명에 이른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노동법 개정과 2006년 민주노총 파업, 2008년 미국 쇠고기 반대 등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파업에 앞장섰지만 반복된 정치파업에 조합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정치파업을 반기는 곳은 노조 상급단체와 경쟁사뿐"이라며 "파업으로 남은 것은 생산 손실과 임금 손실, 고객의 실망뿐이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