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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전략은

국내 대형 증권사 사장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어떤 투자전략을 권할까. 이들은 풍부한 유동성과 한국증시 재평가 등을 고려해 상승여력이 높은 투자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려보라고 조언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고액자산가들은 8월부터 이미 투자자산 비중을 늘려왔고, 주가지수 인덱스에 투자하는 상품보다 적극적 형태의 자문형 랩, 사모펀드 등에 관심이 높다”며 “일반투자자는 이머징 시장, 그 중에서도 한국ㆍ인도ㆍ중국에 관심을 가지면서 달러약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원자재 상품에도 일부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강남지역 고객이 펀드 환매를 고려했던 지수 대에서도 막상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사장은 “현재는 지수가 상당히 올라있는 만큼 영업실적 증가율이 양호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반도체 및 장비, 항공, 정유, 자동차, 은행업종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최근 주식과 채권투자에 대해 뚜렷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단기금융 상품에 투자하거나 혹은 대안상품에 관심을 보인다”며 “이들에겐 안정적이면서도 절세혜택이 있는 상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투자자들은 상승여력이 높은 위험자산을 분할매수를 통해 늘려가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면 조정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유동성과 신용도가 높은 자산 중심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버블 등 위기를 경험한 고액 자산가의 투자에 대한 인식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부회장은 “고액자산가들이 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금융업체에 솔루션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주고, 국내에 없다면 해외에서라도 가져와 연결해주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시장에 대해선 경기회복 관련 수혜주가 많지 않은 탓도 있지만, 실적개선과 불량기업 퇴출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박 사장은 “부실기업의 적극적 퇴출을 통해 장기투자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관 및 외국인의 적극적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황 사장은 “수출 수혜주가 적은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찾으려면 내수가 회복되고 개인들의 투자여력이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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