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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DRM 프리 '반쪽 서비스'

팝송·클래식등 외국 저작권 음악 제공못해

이통사 DRM 프리 '반쪽 서비스' 팝송·클래식등 외국 저작권 음악 제공못해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이동 통신사들이 단말기 제한 없이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며 선보인 '디지털 저작권보호 프로그램 폐지(DRM-free)' 상품이 외국 음악에는 적용되지 않아 '절름발이' 서비스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통3사가 선보인 DRM 프리 상품은 국내 음원만을 대상으로 할 뿐 팝송과 클래식 등 외국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 멜론의 경우 총 보유 음악 100만여곡 가운데 DRM 프리상품으로 이용할 수 없는 곡이 20% 가량 되며, KTF 도시락은 전체 보유 음악 70만곡중 약 20만곡이 일반 MP3로 다운로드 할 수 없는 것들이다. LG텔레콤 역시 약 30% 정도를 DRM이 적용된 상태에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멜론에 가입한 고객이 팝송이나 외국 클래식 등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곡을 선택해도 일반 디지털 음악파일인 'mp3'가 아닌 SK텔레콤의 저작권 보호 프로그램이 적용된 'dcf'파일로만 받을 수 있다. DRM 프리 상품이 '반쪽 서비스'로 전락한 것은 세계 음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니버셜ㆍ소니BMGㆍEMIㆍ워너뮤직 등 해외 4대 메이저 음반사들이 아직 국내 이통사와 음원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음반업체들은 DRM 프리상품을 1곡 당 요금이 아닌 '정액제'로 제공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5대 메이저음반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DRM 프리 상품에 반대를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 '정액제'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해외 음반사들이 낯설어 하고 있다"며 "DRM프리 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외국 곡까지 서비스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통사들은 지난 1일부터 다른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 모든 디지털음악기기에서 음악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DRM프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월 40곡에 5,000원 ▦월 150곡에 9,000원 등 관련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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