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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Market] 양서일 선양테크사장

"합병 완료땐 실적모멘텀 극대화"<br>카메라모듈ㆍ반도체 장비 사업 시너지 기대<br>올 매출 520억ㆍ순이익 50억 달성 무난할듯


[CEO & Market] 양서일 선양테크사장 "합병 완료땐 실적모멘텀 극대화"카메라모듈ㆍ반도체 장비 사업 시너지 기대올 매출 520억ㆍ순이익 50억 달성 무난할듯 “이달말 선양테크와 선양디지털이미지의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돼 올해 매출 520억원과 순이익 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9월께부터 합병 법인인 ‘선양디엔티’로 탈바꿈하는 선양테크의 양서일 사장은 “두 회사가 합병되면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장비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턴어라운드 원년= 선양테크와 지난 2001년 양 사장이 설립한 자회사인 선양디지털이미지 모두 올해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결산 법인인 선양테크는 올해 3년 동안 이어진 적자 행진을 마감하며 선양디지털이미지는 연간 매출 1,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된다. 말 그대로 ‘괜찮은’ 기업끼리의 합병인 만큼 산술적 효과 이상의 시너지를 기대해봄직하다는 평가다. 선양테크의 경우 이미 올 1분기(4~6월)에 그간 진행해온 구조조정의 성과와 반도체 후공정 장비 수주가 살아나면서 22억원의 매출과 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수주잔액만도 250만달러에 달해 연간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선양디지털이미지도 매출이 지난해 110억원에서 87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의 투자가 실적으로 본격적인 결실을 보게 되는 것. 특히 카메라폰 모듈 제작시 핵심 장비로 쓰이는 ‘COF본더’를 선양테크로부터 공급 받아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양 사장은 “선양디지털은 CMOS방식의 메가픽셀 휴대폰 사업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차츰 수율도 안정화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15%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9월부터 본격 출발하는 합병법인은 월 매출 85억원 이상이 가능해 합병 원년인 올해 매출 520억원, 순이익 5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ㆍ유동성 큰 무리 없어= 기존에 발행된 전환사채(CB) 가운데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물량이 있지만 그 규모가 2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CB 보유자가 양 사장이어서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물론 약세장에서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 청구 규모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수 청구는 8월10일까지며, 회사측은 최대 6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유동성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4-08-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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