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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흥멀티통신 최대주주 어디갔나

지난해 대흥멀티통신(037250)의 최대주주가 된 후 대표이사까지 오른 진광 현씨가 1년만에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나 타났다. 대흥멀티통신은 9일 공시를 통해 회사 지분 7.91%를 보유한 씨지에스홀딩스 외 1인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변경 전 최대주주는 장문석씨 (5.67%)로, 지난 2월 증권예탁원으로부터 수령한 주주명부를 확인한 결과진광현 전 대표이사가 아닌 장씨가 최대주주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당시 대흥멀티통신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였던 정봉채씨와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이 회사 주식 300만주(13.58%)를 사들였던 진씨는 이후 주식을 상당부분 매각했다는 얘기가 된다. 대흥멀티통신은 진씨가 인수한 이후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고 자본잠식률이 80%를 넘어서는 등 부실회사로 전락했으며, 지난해 1,350원까지 올랐던 주 가 역시 115원으로 10분의 1 토막이 났다. 진씨는 지난달 29일 대표이사에 서도 사임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대흥멀티통신이 지난 2월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확 인했는데도 이를 지연공시 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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