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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나무 심었어요."
삼성생명 여사원으로 구성된 글로벌봉사단 27명이 19일 태국 펫차부리 지역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했다. 심은 나무는 '바다의 산림'이라 불리는 맹그로브나무. 맹그로브는 쓰나미 피해를 막기 위한 최적의 나무로 꼽힌다.
삼성생명 글로벌봉사단은 18일 태국으로 출발,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삼성 직원들과 함께 맹그로브나무 묘목 3,500그루를 심었다.
삼성생명이 태국에 식목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은 2004년. 태국이 당시 발생한 쓰나미로 많은 피해를 입은 점, 현지에서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특히 펫차부리 지역은 방콕에서 멀지 않고 식목에 적절한 갯벌을 갖추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 불릴 만큼 이산화탄소(CO₂) 흡수능력이 뛰어나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며 쓰나미 등 해일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맹그로브나무 심기는 삼성생명의 첫번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2010년부터 총 6회, 20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1만7,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며 "태국에서도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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