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1일 전 거래일보다 0.03%(0.61포인트) 오른 2,053.0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장 초반 소폭 오르며 출발했지만, 기관의 펀드환매성 매도가 쏟아지면서 장중 한 때 2,0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 거래일 보다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930억원, 개인은 132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은 투신권이 1.503억원 순매도한 데 반해 연기금의 순매수가 3억원에 그치면서 총 1,9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싸이의 신곡발표가 다가오면서 ‘싸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아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덕에 의료정밀이 6.78%나 올랐다. 통신업(1.82%), 서비스업(1.29%), 종이목재(0.9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1.01%), 화학(-0.82%), 운수창고(-0.6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3.91%나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투자할 것을 권유한 SK텔레콤(1.28%)도 올랐으며, 현대차(1.75%), 한국전력(0.73%)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LG화학(-3.41%), 현대중공업(-2.83%), SK하이닉스(-1.45%), 삼성전자(-0.54%)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3.65포인트) 오른 529.34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파라다이스(6.80%), GS홈쇼핑(3.62%), CJ E&M(3.23%), 파트론(3.7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062.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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