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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HMC증권 “현대백화점, 실적부진 불가피…목표가↓”

HMC투자증권은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현대백화점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9만5,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내렸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메르스가 진정세로 전환하면서 유통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교차했다”며 “편의점 주가가 하락 조정을 보이지만 그동안 급락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메르스의 진정 여부에 따라 그동안 급락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주가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6월 들어 급락한 소비심리와 소비지출 영향으로 2분기에는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도 메르스 진정 여부가 실적 전망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부진한 소비 경기를 반영해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961억원과 705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악화된 소비 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며 “업황과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회복 전까지는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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