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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 외화차입 34조 보증/신용기금

◎만기 CP상환 2개월 연장/16개 종금 사장회의정부는 신용관리기금을 통해 종합금융사 외화차입중 34조원 규모에 대해 지급보증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지급보증 대상에 종금사의 콜차입은 제외됐다. 신용관리기금 고위관계자는 11일 『종금사의 외화상환 도래분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했다』며 『지급보증 대상은 30개 종금사 전부가 해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리기금이 지급보증을 서주는 규모는 현재 관리기금 자산 1조7천억원의 20배인 총 34조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원은 이를 위해 한국은행이 종금사의 외화부채를 조사, 결제자금을 확보한 뒤 수출입은행을 통해 종금사에 지원할 때 관리기금이 보증을 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종금협회는 이날 상오 협회회의실에서 현재 영업중인 16개 종금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앞으로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의 상환기일을 2개월간 일괄 연장해주기로 결의했다. ★관련기사6면 종금사 사장단은 결의문에서 『불안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기업자금난을 덜기 위해 앞으로 만기 도래하는 모든 CP의 상환기일을 당초 상환약정일(만기일)로부터 2개월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상영업중인 16개 종금사의 11월말 기준 CP 할인잔액은 모두 35조1천억원으로 이중 팔고남은 보유분은 8조9천억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26조2천억원은 은행 신탁계정 등에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종석·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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