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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니스트 최영정씨 주장] 서울CC, 착공연도 27년 아닌 29년

골프컬럼니스트인 최영정(崔永定·사진)씨는 16일 『외국의 문헌 등을 살펴 본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정규 18홀인 서울CC 군자리코스의 착공연도는 1929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崔씨의 주장이 맞는다면 우리나라 골프역사는 다시 쓰여져야 하고, 서울-한양CC가 로고로 쓰고 있는 「1927」은 「1929」로 바뀌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崔씨는 『그동안 일본의 골프사학자이자 경성CC 멤버였던 다카바다케씨(高畑種夫)나 골프사학자 세츠모와씨(攝津茂和)가 군자리코스의 착공연도는 1927년, 완공연도는 1929년이라고 각각의 저서에서 주장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崔씨는 일본의 신예골프평론가 이노우에씨(井上勝純·65)가 최근 발표한 논문 「전전(戰前) 조선의 골프발상(發祥)과 발전」을 통해 「군자리코스의 착공은 1929년, 준공은 1930년이었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들었다. 논문에는 당시의 신문보도가 일일이 인용돼 있는데 대표적인 다섯가지 보도내용을 소개하면 이렇다. 경성CC는 최근 코스를 청량리에서 뚝섬근처 군자리로 옮기기로 최종결정했다.(오사카아사히 조선판-1928.11.28) 설계를 맡은 아카보시씨(赤星六郞)가 4월초 현지답사를 함으로써 본격공사에 돌입했다.(같은신문-1929.4.20) 군자리코스가 거의 완성되어 잔디심기종료만 남겼다.(같은신문-1930.2.5) 초여름에 신코스가 완공되어 경성CC는 6월22일 정식으로 청량리에서 군자리코스로 이전했다.(경성일보-1930.6.24) 경성CC는 7월6일 오전8시반 군자리코스에서 이전축하경기를 갖기로했다.(오사카아사히신문 조선판 보도-1930.7.5) 崔씨는 또 『문제는 서울CC가 경성CC의 후신(後身)인가, 아닌가에 있다. 후신이라면 차라리 경성CC 제1의 코스인 효창원코스 준공년인 「1921」이나 경성CC 창립년인 「1924」중에서, 그리고 후신이 아니라면 광복후 서울CC 창립년인 「1953」를 로고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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