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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집 팔아야 하나



[앵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는 전셋값 고공행진과 저금리 기조 등이 한몫 하고 있는데요. 한편으론 주택 보유자들은 집을 팔아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듯합니다. 그래서 오늘 투데이포커스에서는 정창신기자와 지금 집을 팔지, 계속 보유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집값 앞으로 오를지, 떨어질지 궁금한데요. 수요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집값의 흐름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가 그것인데요. 이 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2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소비자동향지수(CSI)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100이하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는 뜻입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116, 2월에는 11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결과까지 집값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소비자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부동산 전문가들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나요?

[기자]

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동산 전문가들도 집값은 다소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물량은 5만6,000여 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여기에 최근 전셋값 고공행진에 저금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집값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써브가 3월 넷째주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목동2단지 아파트 89㎡가 2,000만 원 오른 6억~6억5,000만 원선에서 거래됐고, 목동12단지 70㎡의 경우에는 500만 원 오른 4억1,500만~4억5,000만 원에서 거래됐습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일부 매도자들은 거래를 미루고 호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네. 주택 보유자들은 더 높은 값에 팔려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 그럼 지금 팔아야 됩니까.

[기자]

네. 집값이 더 오를 거 같으면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큰 차익이 발생할 정도로 오를 것이냐는 부분에서는 조심스러운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집값이 소폭 오를 수 있지만 큰 차익으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실거주 목적이나 소형아파트 보유자가 중형으로 갈아타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투자목적이라면 지금 시기는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부채가 많은 세대의 경우에는 앞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기는 힘든 만큼 지금 매도를 해 부채 비율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

집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 보유자들은 어떡해야 할까요?

[기자]

네. 주택을 여러채 보유해 월세를 받아 생활하고 있는 분들도 꽤 계실텐데요. 월세 수입보다 세금이 크면 파는게 맞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유하고 있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1%대 저금리 시기에 은행 이자수익보다 월세 수익이 더 좋기 때문에 보유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집값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만 “부채가 많은 다주택 보유자의 경우에는 주택의 입지 등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매매가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도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팀 정창신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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