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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 치료제 8월에 선봬<br>동물효소 제품 'CTC 자임' 폭발적 수요 증가 기대




[네오스타즈] 씨티씨바이오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출시, 올 수출 1500만弗로 늘어날 것"
조루증 치료제 8월에 선봬동물효소 제품 'CTC 자임' 폭발적 수요 증가 기대

이재유기자 0301@sed.co.kr































"올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증 치료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프라졸(유럽)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200억원을 넘길 것이다. 특히 수출이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500만 달러로 늘어나며 글로벌 제약업체로 도약할 것이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사진ㆍ55) 대표는 18일 "비아그라의 원료물질인 '실데나필'의 국내 물질특허가 5월 만료를 앞두고 국내에서만 30여곳의 제약사가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 하지만 우리 제품은 필름형 제품으로 휴대와 복용이 편리해 차별성이 있으며 국내보다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별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가 내놓은 발기부전치료제는 물 없이도 입 속에서 녹아 복용이 편리한 필름형 제품이다. 필름형은 생산이 쉽지 않다. 우선 라인 자체가 20m가 넘고 장비에도 50억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춰도 GMP 인증 및 품목 허가를 받는 기간이 3년여 걸린다. 또 너무 부드러우면 포장 용기에 들러붙고, 너무 딱딱하면 부서지거나 입 안에서 잘 녹지 않는다.

조 대표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이미 생산하고 있는 업체라고 해도 기술, 투자비용,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 같은 시설ㆍ원료를 확보한다고 해도 씨티씨바이오 수준의 맛과 형태를 따라잡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름형 제품의 장점을 활용해 영유아, 의식불명, 치매, 천식 환자 등에 필요한 40여 종의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씨바이오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의 3위 제약업체와 지난달 300만장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총 10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중 3개국에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전망에 대해 조 대표는 "초도 물량 공급이라 보통 200만~300만장 규모지만 앞으로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올해 10개국과 계약이 체결되면 수출액수가 최소 200억원은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조루증 치료제도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유일한 제조사인 얀센에 이어 세계 2번째가 된다. 씨티씨바이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발기부전+조루증' 복합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오는 8월 조루증 치료제 승인이 나면 바로 호주의 임상대행기관을 통해 '발기부전+조루증' 복합치료제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며 "다인종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면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시판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또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소메프라졸을 빠르면 이달말에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에소메프라졸은 유럽 아스트라제네카의 위궤양 치료제 넥시움의 개량신약이다. 넥시움의 세계시장 규모는 8조원에 달한다.

동물 효소제품인 'CTC자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씨티씨바이오가 최근 인체의약품 사업에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동물의약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동물약품과 인체약품 비중이 9대1 정도였지만, 올해는 8대2로 인체약품이 늘어난다.

조 대표는 "그동안 보편적으로 축산업계에 쓰여온 항생제가 인체 영향 및 잔류 물질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효소제품"이라며 "기상이변 등으로 사료용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동물의 영양 흡수율을 높여줄 대안으로도 손꼽혀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ㆍ유럽 특허문제가 해결됐으며 현재 수출지역인 멕시코와 지난해 12월 시판 허가를 받은 브라질 등 남미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조 대표는 "브라질 대형공장 한 곳의 생산량이 국내 총 생산량 1200만톤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남미시장이 크다"며 "현재 칠레,페루에서도 임상시험을 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최근 정부의 약값 인하정책으로 제약사들이 약값 우대를 받는 개량신약(오리지널 가격의 80~90% 인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그만큼 기술력을 갖춘 씨티씨바이오에게는 몸값을 높일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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