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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산업도 세계 16강으로"

7~12일 '서울국제도서전''한국 출판산업도 세계 16강으로!' 월드컵 기간에 서울에서 전세계 1,500여개 출판사의 책 20여만종이 각국의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다투는 대규모 '책 월드컵'이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은 오는 7~12일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2002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 올해 8회째 맞는 이번 도서전은 '책으로 세계로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중국 캐나다 등 22개국 217개 출판사가 20만여종의 책을 출품, 화려한 책 축제를 펼친다. 단체로 참가하는 개별출판사까지 포함하면 이번 도서전 참여 출판사는 1,500여개에 이른다. 1만1천㎡의 전시면적에 414개의 부스가 설치돼 저작권 계약 및 도서수출입 구매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는 월드컵을 계기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언론인들의 참관이 예상돼 전세계에 한국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출판협회는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세계 속의 우리 문학'을 특별 기획전으로 마련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문화유산과 생활문화, 풍속, 풍경 등을500여종의 관련 도서와 70여점의 사진으로 선보이며, '세계 속의 우리 문학'은 17개 언어로 번역된 300여종의 국내 도서를 전시한다.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책으로 가는 평양'에서는 '조선대백과사전'(전30권) '리조실록''조선말대사전''팔만대장경' 등 북한의 사전ㆍ전집류 및 문학ㆍ역사ㆍ예술ㆍ기술도서를 공개한다. 이밖에 '책마당ㆍSBS 특집 생방송(6~12일 오전11시)''한국문학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8일 오전9시ㆍ321호 회의실)' '도서관 중장기 발전 방안 세미나(11일 오후2시ㆍ320호 회의실)'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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