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상하이무역관이 최근 중국투자 한국기업 14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45.5%가 올해 매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0% 미만에 그치거나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물류기업의 66.6%와 섬유ㆍ의류, 가죽ㆍ신발생산기업의 60% 이상이 업종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도소매업, 정보처리ㆍ소프트웨어 등 서비스산업 투자기업들 중 각 42.9%, 33.3%는 경기가 좋을 것으로 답변해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이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 투자기업들이 경기를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광둥성 소재기업의 66.7%가 올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으며 랴오닝성, 베이징, 상하이 소재 투자기업 절반이상도 올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상철 KOTRA 상하이무역관 관장은 “우리 기업들은 중국인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 유력 로컬기업 등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소비력이 급격히 확대되는 중소도시 내수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ed.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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