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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세계일류 기업] 소니 어떤 기업

전세계 자회사 1,000개나...1분기 배출 1조 6.000억엔 1분기의 매출액이 1조6,000억엔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대기업 소니(SONY)의 회사명은 영어단어 '소리(sound)'의 어원인 라틴어 'SONUS'와 '작은, 어린아이'라는 뜻의 'SONNY'의 합성어로, '규모는 작지만 활기찬 젊은이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소니의 몸집은 직원수 20여명에 불과했던 당시와 비교가 안될만큼 부풀어올랐지만, 자유로운 활기와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소니 정신'은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소니가 설립된 것은 2차대전이 막 끝난 1946년. 공동설립자인 이부카 마사루(井深大)와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가 '도쿄통신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공장 문을 연 것이 시작이다. 당시 자본금은 19만엔, 종업원 수는 20여명. 하지만 아이디어와 벤처정신으로 뭉친 이들의 작은 공장은 현재 자본금 4,700여억엔, 종업원 수 약 18만2,000명과 전세계 각지에 1,000개 이상의 자회사를 거느리는 공룡기업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규모 뿐 아니다. 소니는 54년간 세계 기업사상 수많은 업적을 남겨 왔다. 일본 최초의 테이프 녹음기 및 트랜지스터 라디오 개발, 일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주식 발행, 세계 최초의 트랜지스터 TV와 가정용 비디오 개발 등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 79년에 내놓은 '워크맨'은 이후 헤드폰 스테레오의 대명사로 쓰여 세계 전자시장에서의 소니의 지위를 요지부동으로 만들어 놓았다. 특히 지난 71년 사장으로 취임한 공동창업자 모리타 전 회장은 소니의 급성장과 국제화를 이끌며 소니라는 브랜드가 오늘날처럼 세계 시장에 뿌리내린데 주역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창업자인 이부카ㆍ모리타 전 회장이 세상을 뜬 90년대 후반 이후 소니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보기술(IT) 분야로 방향을 급선회, 창업 이래의 벤처정신을 토대로 21세기 '제2의 창업'을 노리고 있다. 인터넷, 통신, 음반, 영상, 게임부터 은행, 보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소니 기업사의 제2막이 이제 막 시작될 참이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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