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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상용차 공식 출범
입력2002-11-04 00:00:00
수정
2002.11.04 00:00:00
대표이사에 최봉호씨 中서 대형트럭 생산추진대우상용차가 신설법인 출범식을 갖고, 중국 대형 트럭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 '대우상용차'는 4일 군산 공장에서 최봉호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설 법인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 대우차 정리계획안이 승인된 이후 잔존법인인 대우차 외에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부평공장), 부산대우버스, 대우상용차 등 신설법인이 모두 출범함으로써 대우차 분할작업이 일단락됐다.
대우상용차를 이날 중장기 목표로 ▦1단계로 올해는 흑자구조 원년의 해 ▦2단계로 2003년에는 신차 개발 및 해외시장 공략으로 영업이익 극대화 ▦3단계로 2005년까지 투자유치ㆍ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용차 전문메이커로 도약 등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독자 생존이 가능한 수익성 좋은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경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 연말까지 중국의 한 업체와 대형트럭을 현지조립 생산(KD)하는 계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상용차는 이를 통해 생산 규모를 2003년 1,000대, 2005년 1만대로 늘린 뒤 장기적으로 중국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대우차 상용차 부문은 지난 4월 중국 '구이린(桂林)-대우버스'와 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트럭 공동생산 협의서'를 체결했으나 최근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대우상용차는 또 조직을 3담당 12팀 5부로 새롭게 구성, ▦관리담당에 조재표 이사 ▦생산ㆍR&D 담당에 김관규 이사를 임명하고 ▦마케팅 담당은 최봉호 사장이 겸직토록 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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