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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예술특구에 한국문화공간 첫선

‘교류공간 이음’ 28일 오픈

지난 4월 제2회 따산즈 페스티발에 참여했던 영상전시회 ‘바나나 서퍼’ 전경.

중국 예술특구 지역인 베이징 따산즈(大山子)에 한국문화공간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교류공간 이음’(Space ieum)이라는 한국어와 영문간판이름으로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을 맞으며 기념전으로 ‘브러시 아워’라는 전시와 더불어 한국 영상전을 연다. 따산즈 지역은 한때 중국의 유명한 공장 지대였지만 지난 5년전부터 갤러리와 작가들의 스튜디오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미국 영국 등 전세계에서 100여개 갤러리(유럽 50여개)들이 자리잡으면서 세계 유명 예술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교류공간 이음의 디렉터 한원석 실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순수예술 분야의 교류공간이 필요하여 만들게 됐다”면서 “중국 문화특구에 한국공간이 탄생함으로써 순수예술의 한류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음에서는 미술전시뿐만 아니라 영상, 퍼포먼스, 공연 등 전 분야를 포함하는 모든 예술활동, 즉 한류의 맥을 지니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브러시 아워’전시는 회화로의 복귀를 지향하는 요즘의 현대미술의 트렌드와 구상주의 미술이 강한 중국에서 한국 작가의 우수성을 알리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성수, 박민준, 신영미, 오정일 4명의 젊은 작가들이다. 오픈 이벤트로는 한국 영상작가의 필름도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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