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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파라다이스·모두투어 빛본다

투자활성화 대책 타고 관광 관련주 상승 모멘텀<br>호텔리츠 신사업 확대… 모두투어 최대 수혜주



지난 18일 발표된 정부의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이 관광 관련주의 주가상승을 이끌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카지노 관련주인 GKL(114090)과 파라다이스(034230), 호텔 사업을 하면서 신규로 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모두투어(080160)·하나투어(039130) 등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GKL은 전 거래일보다 4.00% 오른 3만9,950원에 거래됐으며 파라다이스도 0.2% 상승한 2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5.07% 오른 2만6,950원, 하나투어는 1.65% 하락한 8만3,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관광 관련주가 상승한 것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으로 수혜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핵심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2개, 시내 면세점 4개를 신규로 허가하는 한편 관광호텔을 확충하고 호텔리츠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카지노 복합리조트 2개 추가 방침에 따라 카지노 사업자인 GKL과 파라다이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리조트란 카지노를 중심으로 특급호텔·회의시설·레스토랑·쇼핑몰 등이 연계된 리조트를 말한다. 신규 사업자로는 GKL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파라다이스는 이미 영종도에 1호 카지노를 만들고 있고 GKL은 그동안 영종도 진출을 원했지만 경제자유구역 내 최대출자자 외국인 지분 51% 규정 때문에 투자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7차 투자활성화대책'으로 51% 규정이 폐지돼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커 등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곳으로는 인천·서울과 인접한 영종도가 유망하다"며 "신규 사업자로 GKL이 선정되면 GKL뿐만 아니라 이미 카지노를 만들고 있는 파라다이스도 관광객 집객 시너지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면세점과 관광호텔 확충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여행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계 1·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본업인 여행업이 저유가·엔저 등으로 순항을 하고 있는데다 신규로 추진하는 호텔·면세점 사업이 정부의 육성책과 맞물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두투어는 호텔리츠와 시내 면세점 등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모두투어는 자회사 모두투어관광개발을 통해 제주로베로호텔을 운영 중이며 모두투어리츠와 모두스테이를 통해서도 STAZ호텔 2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모두투어는 올해 모두투어리츠와 아벤트리리츠 등을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시내 면세점 라이선스를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하나투어 역시 본업인 여행업 외에도 자회사 하나투어ITC와 마크호텔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 각각 한 개의 호텔을 운 영하고 있으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공항 또는 시내면세점에 진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하나투어 등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 엔저 등으로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어 본업에서도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이번 경제활성화대책으로 이 업체들이 계획 중인 호텔·면세점 등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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