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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는 나눔경영] 만도, 교통사고 피해자에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지원

교통안전공단과 만도는 교통사고 피해자에 전동ㆍ일반 휠체어를 전달하는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지난 10월 캄보디아의 뿌억 마을에서의 봉사활동에 참가한 만도의 가치창조위원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만도는 '사랑받는 기업, 만도(Your beloved Mando)'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우선 자동차 부품 기업인만큼, 교통사고로 인해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이웃들에게 휠체어를 지원하는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교통사고 피해자와 어린이들이 '오뚝이 기업인'인 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처럼 고난과 역경을 딛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캠페인은 올해 2회째로, 만도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선정한 교통사고 피해자 70명에게 전동ㆍ일반 휠체어를 선물했다. 또 직접 이들의 가정을 찾아 휠체어가 다니기 불편한 문턱을 수리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기도 했다. 수혜자는 '오뚝이 휠체어 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만도와 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을 위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도 직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만도 사회봉사단'을 만들어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전까지는 평택, 원주, 익산의 만도 사업본부에서 따로 이뤄지던 소규모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것. 만도는 모든 임직원이 1개 이상의 자원봉사단에 가입해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도 사내에서는 이밖에 기부문화 정착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만도 임직원들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1팀 1아동 결연 캠페인'을 전개, 매월 210여 명의 아동에게 5만원의 결연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만도 가족들이 기부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문화나눔♥사랑나눔' 캠페인도 진행됐다.

지난해 말에는 만도의 판교 R&D 센터에서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이홍렬 씨가 진행하는 나눔교육 '펀 도네이션(Fun donation)'을 실시해 사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장려하기도 했다.

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의 1,000원 미만 끝돈(우수리)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만도에서 전기자전거 '풋루스'를 출시한 것을 기념해 어린이재단의 '드림바이크 캠페인'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모금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만도가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1,200만원은 어린이재단이 남수단 종글레이 주 보르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 쓸 자전거 77대를 전달하는 데 활용됐다.

사내의 원활한 소통과 바람직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가치창조위원회(Value Board)'도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15명 내외의 가치창조위원회 직원들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밥퍼나눔' 활동을 만도의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 전파한 주인공이다. 덕분에 만도에서 보다 많은 직원들이 이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지난 6월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들은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드린 것뿐이지만 어르신들이 무척 즐거워하셨다"며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사랑나눔에 동참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 만도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복지시설과 협약을 맺어 매월 정기적으로 청소, 집수리, 1일 부모 등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와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봉사, 연탄배달, 지역아동센터 도서관지원 사업과 사랑의 헌혈캠페인 등 매년 진행되는 정기적인 활동에는 만도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만도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백혈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해외법인 연계 해외 사회공헌 활발

유주희기자

지난 10월. 캄보디아 뿌억 마을에는 놀이터가 새로 생겼다. 만도의 가치창조위원회 5기 회원들 12명이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미끄럼틀, 시소, 구름사다리, 그네와 미니축구골대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덕분이었다. 이들은 또 어린이들에게 학용품ㆍ생필품을 전달하고 도서관 보수, 급식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치창조위원회의 한 회원은 "만도의 해외봉사활동이 해외 법인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실시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람은 이미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만도는 지난 2002년 중국 쑤저우(蘇州)에 9만1,000㎡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 후 쑤저우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ㆍ빈곤가정을 위한 기부활동, 우수대학생 장학금 수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왔다. 덕분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경제ㆍ사회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쑤저우 시로부터 '쑤저우의 벗(蘇州之友)'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한 '쑤저우의 벗' 상은 쑤저우 경제ㆍ사회발전 등 여러 방면에 공헌한 외자기업, 외국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쑤저우뿐만 아니라 만도의 각 해외법인에서는 현지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만도의 전세계 10개국 20여 개 해외법인은 각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을 실천하기 위해 각종 모금ㆍ기부, 농아학교 지원, 장학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만도 베이징 법인의 임직원들은 밀운 농아학교에 침구용품을 전달했다.

또 앞서 2011년에는 이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칠 '만도장학금'을 설립하기도 했다. 만도는 이밖에도 베이징 내 양로원 방문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ㆍ확대해 보다 효과적인 사회공헌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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