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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축제분위기 신한주총 보고 감명 우리도 분발하자"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정기 주주총회는 재일교포 주주들이 연례적으로 고국을 방문하는 축제행사였습니다. 우리도 조흥은행을 당당한 모습으로 변모시켜 주주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최동수 조흥은행장이 최근 ‘주주총회 단상(斷想)’이란 제목의 사내 게시 물을 통해 전직원들에게 지난달 말 조흥은행 및 신한은행의 주총에 참석해 느꼈던 소회를 가감 없이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행장은 이 글에서 “지난 주총 때 오전에는 신한금융지주회사, 오후에는 조흥은행의 주총에 참석해 느꼈던 곤혹스런 감회를 직원 여러분과 같이 나누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고객과 주주,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더욱분발하자는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신한금융 주총의 경우 재일동포 주주들이 가족 동반으로 참석해 지 인들을 만나 덕담도 나누고 대접을 받으면서 20여년 전에 자신들이 내린 투자결정에 흐뭇해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일 저녁에는 주주들이 결성한 모임의 주최로 가수 등 연예인을 초청한 디너쇼가 있었고 그 다음날에는 골프나 도자기 공장견학 등 관광을 겸한 행사가 있었다”며 “이런 주총 모습을 보고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의 경영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조흥은행의 주총은 언제부터인가 제일 어렵고 하기 싫은 업 무가 됐고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가 관건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씁쓸해했다. 또 “올해도 소위 주총꾼들의 억지의뢰 등이 난무했고 뒷거래 없는 깨끗한 경영을 위해 이를 거절했더니 주총장에서 은행장에게 욕설과 협박을 일삼는 등 실로 어이없고 난감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극과 극의 상황을 보면서 은행장으로서 더욱 소명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졌다”며 “전직원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열정과 노력을 갖고 주주와 우리 스스로를 위해 노력해나가자”고당부했다.이진우기자 ra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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