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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대기업 눌렀다

IMF이후 고용·생산·부가가치 기여도<BR>기협, 中企위상지표 발표

IMF 외환위기 이후 고용, 생산, 부가가치 기여도에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26일 발표한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의 고용 흡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중소기업의 고용, 생산, 부가가치 기여율은 각각 198.4%, 67.8%, 6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의 고용 기여율은 마이너스 98.4%를 기록했고, 생산 및 부가가치 기여율도 각각 32.2%, 31.1%에 그쳤다. 이는 결국 대기업의 고용은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들의 고용은 크게 늘어났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고용규모는 282만명 늘어나 전체 고용 증가분의 151.1%를 차지한 반면 대기업의 고용은 오히려 95만여명 줄어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0년대와 70년대의 경우 대기업 위주의 중화학공업 우선 정책으로 대기업은 고용, 생산, 부가가치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정부가 왜곡된 경제구조를 시정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고용기여율이 81.9%로 크게 확대됐으며 90년대는 외환위기 등으로 대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자 중소기업들의 생산 및 부가가치 기여도가 대기업을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경제의 신진대사를 반복하면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내수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중소기업 육성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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