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분양권 값 큰폭 상승

서울지역 일반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제한조치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닥터아파트가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실시된 지난해 9월 이후 분양권 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주상복합 아파트가 42.6% 오른 데 반해 일반 아파트는 17.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9월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고 있으나 주상복합은 아무런 규제 없이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었던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상승률은 일반 아파트가 더 높았다. 일반 아파트 분양권 값은 이 기간 동안 86.01% 상승했고, 주상복합은 54.6% 상승률을 보였다.

주상복합 단지 중에서는 강남구도곡동 타워팰리스 2ㆍ3차,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여의도 대우 트럼프월드 2차 등이 최소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임대사업용 소형 주상복합 단지로는 서초구 서초동 대림리시온, 서초동 대우 아이빌 등이 평당 평균 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등 강남권 단지가 프리미엄 상위 단지를 독식했다.

표 : 분양권 값 상승률(단위: 평당 평균,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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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02.1~2002.8 2002.9~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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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 93.11-)179.12(86.01%) 179.12-)209.86(17.1%)

주상복합 110.78-)171.35(54.6%) 171.35-)244.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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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