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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원대 회복…반등 조짐




[앵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5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는데요. 시장의 관심은 이 같은 실적 회복세가 새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훈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조600억원으로 약 3년 만에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매출액도 52조원으로 50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률도 10.0%로 역시 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대를 회복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정보통신·모바일부문의 수익이 늘어나고, 반도체 등 부품부문이 선방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정석 상무 / 삼성전자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다소 개선됐지만, 올해도 글로벌 경기 불안과 IT업체 간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3분기 1조7,500억원으로 3년여 만에 최저점을 찍었던 정보통신·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영업이익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부품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삼성전자 사업부문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실적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카드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하강 국면에서도 홀로 실적 방어에 앞장섰던 반도체 부문은 올해도 전망이 좋습니다.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글로벌 시장이 10% 중반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강조한 사물인터넷과 B2B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장 실적을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는 전략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S6를 내놓고 고급제품 시장 공략에 불을 붙인다는 전략입니다. 또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보급폰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역공할 채비를 갖췄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공개한 SUHD TV도 ‘실적 반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전과 같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바닥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 기조에 들어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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