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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지수, ‘삼성전자 훈풍’ 불구 강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1·4분기 실적 개선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물량에 밀리며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코스피는 7일 전날 보다 0.03%(0.60포인트) 상승한 2,047.0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개시 직전에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5조9,000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4,0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효과에 힘 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한 때 2,060포인트 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심리가 확대되면서 부진한 상승폭을 보였다.

기관이 1,067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625억원, 외국인은 45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철강금속(2.11%), 의약품(1.50%), 기계(1.35%), 종이목재(1.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05%), 운수창고(-0.76%), 음식료품(-0.65%), 전기전자(-0.62%), 전기가스업(-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POSCO(005490)(4.23%), SK텔레콤(017670)(1.10%), 삼성에스디에스(0.96%), 삼성생명(032830)(0.72%), NAVER(035420)(0.63%), 현대모비스(012330)(0.42%)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00660)(-1.79%), 한국전력(015760)(-0.87%), 삼성전자(-0.54%), 현대차(005380)(-0.3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1%(4.68포인트) 상승한 666.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7년 3개월 내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70전 오른 1,088원5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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