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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북에 해상 '핫라인' 정상가동 재요구키로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인 해군 함정간 '핫라인'이 사실상 불통 상황인 것과 관련, 남측은 5일 북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재요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5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접촉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남북 해군 함정들은 지난 6월 14일 사상 처음으로 무선교신 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다음날부터 상시 가동체제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북측은 같은 달 30일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친 남측의 호출에 3차례만 응답하는 등 해상 핫라인 가동에 소극적인자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제2차 실무대표회담(6.29~30) 마지막 날 국제상선통신망의 공용주파수 설정.운영으로 함정간 핫라인을 유지키로 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북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했다"며"북측은 5일 수석대표 접촉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석대표 접촉에서 남측은 또 군사분계선(MDL) 서부지역의 선전수단 1단계제거작업(6.16~30) 결과, 북측이 애초 철거하기로 했던 돌글씨 등 선전수단을 제거목록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를 추가 철거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철거할 선전수단을 해석하는 남북 양측의 입장차가 커 회담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20일까지 판문점 우측지역에서 강원도 갈말 구간까지 진행키로 한 2단계 제거작업 일정 또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방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제2차 실무대표회담 합의에 따라 북측이 3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의 수석대표 접촉 개최를 제의해왔고 우리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수석대표 접촉에는 문성묵 국방부 회담운영팀장(육군대령)과 북측 유영철 인민무력부 부국장(대좌.대령급)이 각각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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