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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로 가자] 예약은 어떻게 할까
입력2004-09-09 15:19:20
수정
2004.09.09 15:19:20
인터넷 운영업체서 부킹 대행
퍼블릭골프장에 즐거움이 숨어 있더라도 라운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최근 들어 퍼블릭도 운영과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부분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인터넷이나 팩스,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지만 곳에 따라서는 예약일이 따로 정해져 있어 예약 날짜를 무심결에 지나치거나 예약 폭주로 연결이 잘 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골프장 부킹을 대행해주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이들 업체는 티 타임 확보가 비교적 덜 까다로운 퍼블릭 골프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회원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각 사이트는 실시간으로 해당 골프장의 남는 시간을 게시해 이용자가 의외의 수확을 올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부킹 대행 업체가 여럿 생겨나면서 업체간 경쟁도 벌어져 골퍼 입장에선 갈수록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부킹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예약 가능한 ‘부킹 속보’를 올리는가 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잔여 예약 시간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업체도 있다. 연회비를 받거나 부킹 성사 건당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곳이 주를 이루지만 사은 행사나 쇼핑몰 운영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늘려가고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부킹 대행 서비스는 직접 예약하는 사람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측면에선 편리하고 골프장도 비는 시간을 채울 수 있어 앞으로 골프장 증설과 더불어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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