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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영보드' 운영성과 크다

포철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영 보드」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영 보드」의 멤버는 각 사업장 소속 차·과장급 인력중에서 업무지식과 국제적 영업감각을 갖춘 직원들로 선발되며 현재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사 경영현안에 대한 토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최고경영진에 회사경영과 관련한 건의사항 전달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첫해인 지난해에는 조직 활성화, 신사업 진출, 대졸 기술인력 운용 등에 관한 건의 사항을 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직접 전달해 경영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미국 GE의「벽 없는 조직」을 벤치마킹해 구성원내에 상존해 있는 수평적, 수직적인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포철이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인 연봉제의 공정성 확보을 위해 다면평가제도도 영 보드의 건의로 채택된 것이다. 70~80년대 미국, 일본 기업들이 중견 간부로 구성된 「청년 이사회」 조직을 만들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활동 결과를 기업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한 사례가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수년전 비슷한 제도를 채택, 중견 간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하고자 했으나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송계전(宋桂全) 연구위원은 『청년 이사회 조직은 중견 간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최고경영자에게 전달될수 있도록 조직을 수평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사원, 대리급보다는 과장, 차장급의 중견간부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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