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관계자는 3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지난해 3ㆍ4분기(2012년 9~12월)에는 투자상품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컸지만 4ㆍ4분기에는 비용손실이 없어 순이익의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4ㆍ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68% 증가한 198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수익이 유지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백투백 주가연계증권(ELS)의 판매로 순이익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투백 ELS는 해외증권사들이 발행한 ELS를 일정 수수료를 받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0.7% 증가한 1,168억원으로 예측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 시장점유율 27%와 모바일트레이딩 점유율 26% 등 리테일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달 신용잔고가 4조4,700억원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말보다 15% 이상 늘어나는 등 거래대금이 회복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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