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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선 이용 전자경비 '텔레캅' 인기

한국통신공중전화는 텔레캅 가입자가 2만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텔레캅은 전자경비 서비스중 최근 1년 동안 가입자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텔레캅은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전화선을 이용한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경보 데이터를 전화선에 연결된 감지 단말기를 통해 전기신호로 바꿔 상황실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별도로 전용회선을 까는 일반 전자경비 서비스와 달리 텔레캅은 기존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료와 설치비가 저렴하다. 일반 경비서비스의 경우 월 이용료가 10만원 정도지만 텔레캅은 2만7,000원에 불과하다. 텔레캅은 경보체계가 관제센터에서 경찰 상황실, 112 순찰차로 연계돼 있어 경비효과도 뛰어나다. 일반 경비서비스의 경우 경보가 발생하면 자체 경비 요원이 출동하지만 텔레캅은 경찰이 바로 출동, 범인을 직접 검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통신공중전화 관계자는 『전화선이 절단되거나 경비 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관제실에 경보가 발생하도록 돼 있어 비상 대응 시스템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텔레캅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서울·부산·대구·대전에 이어 11월부터는 광주·울산·인천과 수도권 1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0800)112-112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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